-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계열적합형, 학업우수형)

저는 수시를 준비하였지만 2022학년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여 수시,정시 재수를 결심하였습니다.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은 구술의 비중이 40%일 뿐만 아니라 준비시간만 21분인 제시문 면접이라 혼자 준비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이에 김윤환 선생님의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 면접 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21분동안 제시문을 읽은 뒤 조별로 한명씩 발표하는 형식이였습니다. 선생님 2분이서 제 답변을 듣고 부족한 점과 좋았던 점, 보완할 점 등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또한 조별로 진행하여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은 어디였는지, 다른 관점에서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지막에는 김윤환 선생님께서 전체적인 해설을 해주시고 예시 답안이 적힌 문제지, 각 분야의 배경지식이 담긴 프린트물들을 주십니다. 수업이 끝난 뒤 선생님들께서 적어주신 평가지와 제가 쓴 답안, 예시 답안을 비교해가며 어떤 부분이 부족했고, 내가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의 근거는 지문의 어떤 부분에서 찾을 수 있었는지 공부했습니다. 평가지에 제가 부족했던 점, 예를 들어 속도가 좀 빨랐다고 적혀있으면 그 부분들을 의식적으로 주의하며 계속해서 연습하였습니다. 면접이 수능 전에 있었지만 저는 수능점수가 그 당시에 해서 바뀐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거의 일주일을 통으로 면접에 투자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파악했던 가장 중요한 점 4가지는 첫 번째, 말을 할 때 서두에 ‘첫째, 둘째, 마지막으로’ 표지를 꼭 사용해주자.

두 번째, ‘물론 ~일수도 있지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해주기.

세 번째, 근거를 꼭 나눠주자. 나눌 것이 없어 보이는 근거라도 쪼개자.

마지막으로, 반대되는 키워드 의식적으로 계속 보기. (개인적사회적, 공익사익)입니다.

이 네가지는 모두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계속 강조해주시는 것이니 수업만 열심히 듣고 복습 30분 정도만 하면 다 하실 수 있는 것들입니다. 저는 아쉽게도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계열적합형에서는 합격하지 못했지만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학업우수형은 장학금을 받고 합격했습니다. 같은 과인데 한 전형은 불합격인데, 다른 전형은 장학금을 받고 합격하는걸 보고 저는 다시 한번 입시는 알 수 없는 곳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과(논술 전형)

사실 저도 붙은 게 정말 의아한 전형입니다. 시대인재 재종에서 김윤환 선생님의 인문논술특강을 초반에 듣고 위에서 말한 고려대 구술 수업을 들은 것이 저의 논술 공부의 전부였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논술 작성을 하고 첨삭을 받아본 횟수는 1회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붙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저 위에 쓴 4가지 형식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균관대학교는 일정한 틀이 있고 그 틀에 맞으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던 중요한 팁들이 성대가 원하는 틀과 일치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선생님께서 키워드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언어로 바꿔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이번 논술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심미주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생윤,윤사를 공부하지 않았었기에 저 단어를 들어본 적조차 없습니다. 그렇지만 위에서 마지막으로 말한 반대키워드를 계속해서 봤기 때문에 공익/사익으로 해석하여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공익/사익 같은 말이 정말 쉽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떠올릴려고 하면 잘 떠오르지 않을 것입니다. 선생님이 정리해주시는 반대되는 말들을 정리해서 논술 시험 전에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면접과 논술 전에 모두 그 키워드들을 정리한 종이를 읽고 들어갔습니다.

김윤환 선생님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정확히 몇 년을 수업하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내공이 느껴지는 수업과 자료들임은 확실합니다. 받으시는 예시답안들과 배경지식등이 담긴 프린트물의 양도 많지만 퀄리티도 정말 좋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