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윤환T 강의 및 면접에서 도움이 된 점

저는 김윤환 선생님의 면접 강의를 수강했고 경희대 OO학과, 이화여자대학교 OO전공에 합격했습니다.

제가 쓴 수시 6개의 학교 중 3개의 학교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고, 그 중 가장 처음 진행하게 된 면접이 연세대학교였습니다. 연세대학교는 10월 중순1차 합격 발표가 나온 후 그 주 토요일에 바로 면접일만큼 굉장히 촉박한 일정이었습니다. 저는 논술, 면접을 그동안 한번도 준비해 본 적이 없는 학생이었지만, 막연하게 ‘말을 잘하면 합격할 수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세대학교의 기출문제를 혼자 찾아본 후 단순 언변 능력뿐만이 아닌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을 잘한다고 합격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문제를 얼마나 잘 풀고, 그걸 얼마나 조리있게 표현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입니다.

이렇게 갈팡질팡하는 상황에서 주변의 추천을 받아 김윤환 선생님의 ‘연세대 고려대 제시문 기출분석’ 수업을 신청하여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짧은 시간안에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만 가득 차있고 정작 방법은 알지 못해 갈팡질팡 했었는데, 수업을 통해 문제 유형을 정리하고, 자주 나오는 키워드들을 배우니 머릿속이 깨끗하게 정리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무작정 문제에 달려들었다면 제시문을 읽고 이 상황에 알맞은 키워드를 떠올리고, 그 키워드를 중심으로 문제의 풀이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을 배웠습니다.

이 기출분석 수업이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이 수업 때 받은 자료 중 면접에서의 태도, 말을 할 때의 올바른 전개방식과 같은 것들은 이후 면접을 준비할때도 많이 참고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김윤환 선생님의 ‘연세대 파이널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1:1 면접과 체크리스트입니다. 대학 면접의 특성상1:1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그만큼 면접을 준비할 때도 1:1로 마주 앉아 떨지 않고 말하는 연습을 하고, 개인 첨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 학원에서는 수강생이 너무 많아 수업식으로만 진행을 했었는데 이1:1 수업을 받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개인 피드백을 할 때 말로도 잘한 점, 고쳐야 할점을 말해주시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봐주시는 것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체크리스트들을 모아가며 발전한 부분도 볼 수 있었고, 지속적으로 점수가 낮아서 더 신경쓰게 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답변시간이 조금 짧아서 문제가 되었는데, 답변 길이를 늘리는 팁, 시간을 잘 관리하는 팁을 받으며 실제 면접에서는 시간을 잘 채워 답변을 마쳤습니다.

또한 자료집도 굉장히 자세하고 체계적입니다. 단순히 기출을 보는 것 뿐만이 아닌 예상문제들로 연습을 해보고, 최근 화두에 오른 쟁점들을 모아 읽어볼 자료집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읽어봄으로써 더 꼼꼼하게 면접을 준비할 수 있었고 추후 다른 면접 답변에도 도움을 준 지식이 있었습니다.

 2. 나만의 면접 준비방법

 저는 인문, 자연, 생기부 면접을 모두 준비해 봤습니다. 그 중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배운 인문 제시문 면접 기준으로 공부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인문 제시문 면접은 제시문을 보고 ‘뭐지? 쉬워보이네!’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자연면접에 비해 전문적인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고, 평소 뉴스, 언론에서 한 번쯤은 봤을법한 주제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아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시문 면접은 긴 시간을 주는 게 아닌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틀을 짜고, 답변을 생각해내기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압박감 속에서 정답을 떠올리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런 면접을 준비한 제 세가지 방법은 ①실전처럼 연습하기 ②통합사회 교과서, 김윤환t 수업 자료집 읽기 ③나만의 답변 틀 짜기입니다.

먼저 실전처럼 연습하기는 제시문을 처음 접했을 때, 무조건 실전처럼 타이머를 재놓고 답변을 준비한 뒤, 영상을 찍으며 저의 답변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사실 면접을 준비하는데 있어 실전연습을 하는건 당연하지만 ‘난 잘 모르니까 연습부터 해야지’ ‘난 내 얼굴 찍은 영상 보는게 부끄러워’라는 생각으로 실전연습을 잘 하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지만, 연습때는 분명 잘 풀었는데 시간만 재면 잘 못푸는걸 보고 항상 실전처럼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실전연습을 한 뒤, (-> 실전연습은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다시 제시문을 천천히 읽어보며 더 좋은 답이 있을지 생각해본 뒤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예시답안을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통합사회 교과서, 김윤환t 수업 자료집 읽기입니다. 시사점이 있는 주제를 대상으로 제시문을 내지만, 짧은 시간내에 뉴스를 모두 보고, 기사를 다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통합사회 교과서 읽기입니다. 저는 자연계열 학생이라 세부적인 사회과 선택과목 교과서를 본 적은 없지만, 저는 통합사회를 꼼꼼히 읽어보는 것 만으로도 기본적인 사회적 지식을 미리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조금 더 현재 사회에 맞는, 최근 화두에 오른 주제들은 김윤환t 수업 자료집을 통해 익히고 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만의 답변 틀 짜기입니다. 어떻게 답변을 할건지 항상 공통적으로 사용될 틀을 구성해 놓고 그 안에서 필기한 키워드 중심으로 답변을 만들어내면 더 조리있는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두괄식 답변, 문제 설명 후 마지막 총정리 라는 큰 틀을 짜놓고, 필기용 종이에는 그 문제 답변의 키워드만 작성한 뒤 즉석에서 답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자연 제시문 면접은 배경지식이 많이 중요하기 때문에 통합과학 및 과학탐구1,2 개념서를 여러번 읽어보았고, 생기부 면접은 저의 생기부를 다 읽어보며 하나하나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실에 들어갈 때, 답변할 때, 면접실에서 나올 때 항상 당당하고 또렷한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신이 준비한 답변이 옳은 답변인지, 아닌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답을 옳은 답이라고 생각한 채로 자신있는 태도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세는 어떤 유형의 면접에서도 통용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3. 김윤환t 면접수업을 들은 후

 제가 면접을 준비한 세 학교가 모두 달라 여러 학원을 다녀봤지만,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만큼 체계적이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느낀 학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연세대 수업을 듣고 연세대에 합격하진 못했지만 저는 연세대 이후의 면접에서도 김윤환 선생님 수업 때 들은 내용을 토대로 보완해나갔고, 결국 경희대학교 면접 전형을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저와 같이 면접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무언가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후배님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 이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윤환T와 면접팀의 축하 한마디>

면접T: “이수인 학생은 시뮬레이션이 끝난 후 제시문에서 키워드를 찾는 법, 개념어들의 차이점 등을 적극적으로 질문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연세대 면접의 경우 짧은 시간 동안 논술만큼의 난이도가 높은 제시문을 읽고,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하여 말해야하는 시험입니다. 그런 점에서 문제 및 제시문의 공통된 주제를 바탕으로 각 제시문을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를 찾는 능력이 중요한데, 제시문의 세부 내용에 집중하기보다 문제와 제시문간의 전체 주제를 찾아보려고 했던 이수인 학생의 노력을 수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계열 학생으로 인문 논술을 보기 쉽지 않았을 텐데도, 이렇듯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은 이수인 학생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늘 원하는 바 이루기를 바랍니다.”

"True progress is to know more, and be more, and to do more." (진정한 진보는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되며, 더 많이 하는 것이다.) - Oscar Wil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