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윤환T 강의 및 구술 시뮬에서 도움이 된 점

우선 제시문 면접에 있어서 답변의 기본적인 틀을 먼저 제시해주신 점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제시문 면접에 두려움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또한 면접 일주일 전에 처음으로 준비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시간도 굉장히 촉박했습니다. 이처럼 저는 짧은 기간동안 체계적인 수업과 정확한 피드백을 통해 면접에서도 잘 답변해서 최종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울대 지역균형 면접 수업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뮬레이션할 때 정말 사소한 부분이나 전공이랑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시기 때문에 혼자 생기부를 공부할 때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챙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사소한 부분에서 나왔던 질문이 면접장에서도 똑같이 나와서 더 잘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 연세대 추천형 제시문 면접

연세대 제시문 면접은 시간이 짧기로 유명합니다. 8분 안에 3-4개의 제시문과 도표를 해석하고 2개의 문제에 대한 답변을 제시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시간이 굉장히 부족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듭하며 점점 속도가 빨라지고 나중에는 시간이 남아서 한 번 검토까지 할 수 있는 실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답변을 구성할 때에 김윤환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기준에 따라 근거를 잡을 수 있었고, 발화할 때에도 최대한 명확히 두괄식으로 답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시문 면접 특강 날에는 연세대 고려대 제시문 면접의 기출문제와 답변을 주셨는데 한 문제에 두 세 개의 답변이 있어서 여러 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는 힘이 길러졌습니다.

시뮬레이션을 거듭하면서 김윤환 선생님과 첨삭 선생님들의 세세한 피드백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연세대 면접은 영상 면접이기 때문에 영상을 찍으면서 진행했는데, 이 부분도 현장에 갔을 때 학원 분위기와 유사해서 긴장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생활기록부 기반 면접

면접 시뮬레이션 첫 날에는 제가 생기부 숙지가 완벽하게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수능 끝나고 풀어질 수 있는 시기에 매일매일 생기부 질문을 뽑는 숙제를 내주시고 첨삭해주셔서 꾸준히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혼자 생기부에 대해 공부할 때는 전공에 관련된 활동이나 주요 활동 위주로 답변을 준비하고 구성하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을 놓치기 쉬운데 시뮬레이션을 거듭하면서 생기부에 있는 모든 활동을 질문 받고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꼼꼼히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 혼자 답변을 써보는 거랑 실제 면접관에게 답변하는 것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에서 모든 활동에 대한 답을 해보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나만의 면접 준비 방법

- 연세대 추천형 제시문 면접

저는 매일 수업이 끝나면 그 날 받았던 피드백지를 토대로 답변을 재구성해보고 촬영까지 해서 스스로 피드백하는 과정을 한 번 더 거쳤습니다. 그리고 문제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답변 구성 방식을 암기해서 바로바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번의 면접 시뮬레이션에서 받는 공통적인 피드백들을 수용해서 다음 시뮬레이션에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가장 약했던 부분이 명확한 키워드를 사용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설명하는 것이었는데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문제를 보자마자 대립 키워드를 떠올리자 라는 저만의 패턴을 만들어서 체화하려고 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거듭할 때마다 제 목표는 아까보다 잘하는데? 어제보다 나아졌는데? 라는 피드백을 듣는 것이었고 실제로 그런 피드백을 받았고, 점수도 점점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이나 등하원 시간에는 나눠주시는 자료들을 꼼꼼히 읽어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꼭 그 주제가 나오지 않더라도 글을 빠르게 읽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여태까지 배웠던 것들, 답변의 기본적인 구성 방식, 내가 받았던 피드백을 한 장으로 정리해서 면접장에 가져가서 마지막으로 복기하고 면접을 봤습니다. 이 방법은 꼭 사용해보셨으면 합니다.

-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생기부 기반 면접

저는 학원에서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생기부 활동들을 전공에 관련된 활동, 발전가능성이 보이는 부분, 리더십 등 공동체역량이 보이는 부분, 독서, 그 외로 나누고 전공에 관련된 활동부터 답변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하는 시뮬레이션에서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저의 답변을 수정했습니다. 매일 숙제로 보내드렸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마지막날 하나하나 첨삭해주셨는데, 이것을 면접장에 가져가서 계속 복기했습니다. 저는 특히 생기부 면접을 준비할 때 머릿속으로만 외우지 않고 집에서도 계속 면접관 앞에서 답변하는 것처럼 연습했습니다.

3. 후배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

저는 수능 최저보다 면접이 가장 두려웠던 사람입니다. 제시문 면접을 제대로 알기 전에 학교에서 연세대 면접이 어렵다는 선생님들의 말을 듣고 연세대롤 쓰지 않으려고까지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며칠만 하다보면 결국엔 늡니다. 면접이 두려워서 수시 카드를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고, 첫날 둘째날 점수를 잘 받지 못했다고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저도 연세대 면접 첫 날에는 5점 만점에 평균 2점을 받았을 정도로 못했지만 마지막 날에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5점을 받았으니까요. 특히 연세대 면접은 수능 전이라 저는 학원 외 시간에는 등하원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학원에 있는 시간에는 정말 피드백을 수용하고 더 많은 자료를 읽어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러분도 꼭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윤환T와 면접팀의 축하 한마디>

면접T: “연세대 면접의 경우 짧은 시간 동안 논술만큼의 난이도가 높은 제시문을 읽고,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하여 말해야하는 시험입니다. 그런 점에서 문제 및 제시문의 공통된 주제를 바탕으로 각 제시문을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를 찾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세부적인 내용에 집중하기보다 전체를 보고, 제시문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명료하게 제시해 냈다는 점에서 김다은 학생의 강점이 있었습니다. 제시문이 어려울수록 세부 내용 이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제시문을 이해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김다은 학생은 연세대 면접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답변에 금세 적용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면접과 같은 생기부형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 동기입니다. 왜 서울대를 지원하였는지, 왜 특정 학과를 지원했는지를 명확하게 답변할 수 없다면 아무리 많은 경험을 했더라도,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김다은 학생은 처음부터 교육학과에 많은 관심이 있었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동기가 있었기에 면접 질문에 대한 이해와 답변 대응력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앞으로 공부하는 데도 위와 같은 열정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To acquire knowledge, one must study; but to acquire wisdom, one must observe." (지식을 얻으려면 공부를 해야 하고, 지혜를 얻으려면 관찰해야 한다.) - Marilyn vos Sav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