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4학년도 덕성여대 논술전형으로 글로벌 융합대에 합격하게 된 송경화입니다. 덕성여대는 최저도 비교적 넉넉하고 제시문의 수준도 대체적으로 평이하여 높은 경쟁률이 형성되기 때문에 수능 이후 일주일을 논술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에 파이널 강좌를 알아보다가 김윤환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김윤환 선생님의 파이널 수업을 들은 것이 올해 한 선택 중 가장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느꼈던 김윤환 선생님의 강의에서 좋았던 점은 첫째, 제시문 독해를 하면서 어떻게 제시문의 주제를 도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제시문을 꼼꼼하게 독해하면서도 올바른 방법으로 사고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주시며 오독이 되는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주셔서, 어떤 부분에서 제가 부족했는지 바로 파악이 되어 사고방식의 구멍을 메울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변별력을 위한 포인트를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덕성여대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논술 문제의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답을 다 맞추는 것만으로는 합격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다른 수험생들과 나의 답안과 비교했을 때, 내 답안에서 차별점이 드러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제시문을 배치된 순서대로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의 흐름에 맞추어서 순서를 변경하고 재구성하는 방법이나, 비판 유형에서 반박-재반박으로 논리를 전개하는 방식이 김윤환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변별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해주시는 것입니다. 학교 측에서 올려주는 논술 가이드북에서 제시되는 예시답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선생님께서는 강점이 드러나는 다른 예시답안을 보여주시고 해설해주시면서 답안의 어떤 점에서 강점이 있는지, 답안의 논리를 어떻게 피력해야하는지 등을 알려주셔서 복습을 하면서 리라이팅을 할 때 눈에 띄게 좋아진 답안을 쓸 수 있었습니다.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자료들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전날 읽기자료집을 정독하고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전날 자료집에 나왔던 개념이 제시문 분류기준으로 나와 긴장됐던 시험장 분위기 속에서 조금이나마 침착하게 답안을 쓰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합격에 도움을 받은 것은 김윤환 선생님의 강의 뿐만 아니라 첨삭 선생님들의 코멘트 또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첨삭선생님들께서 세심하게 채점해주셔서 어떤 부분에서 논리가 부정확했는지, 리라이팅을 할 때 신경써야 할 부분, 좋았던 표현 등을 코멘트로 써주셔서 저의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시험 전날 들었던 파이널에서 받은 코멘트들을 시험장에 가는 길에서 다시 되새기고 시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코멘트에서 강조했던 점을 기억하여 평소보다 신경써서 제시문들을 일반화하며 독해하고 제시문들 간에 유기적인 관계를 생각하면서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64: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합격할 수 있었던 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논술 수업도 김윤환 선생님께서는 너무나 재미있게 수업해주셔서 저는 매 시간을 졸지 않고 웃으며 수업했습니다. 너무나도 열정적이고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수업해주신 김윤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논술로 대학을 가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 김윤환 선생님의 강의를 매우 추천합니다. 논술전형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추상적이고 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으나 사실 논술전형은 학교에서 원하는 논지 전개방식과 명확한 답이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연습과 리라이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덕성여대처럼 경쟁률이 높고 문제가 쉬운 학교는 더욱이 완벽에 가까운 답안을 써내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따라가다보면 향상된 논술실력을 체감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수기를 읽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저의 수기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김윤환T와 첨삭팀의 축하 한마디>

첨삭T : “경화 학생은 비록 우리와 짧은 기간 동안만 함께 했지만, 그럼에도 꾸준한 성실성과 참신한 답안을 작성했던 친구로 기억이 납니다. 특히 덕성여대는 경화 학생이 말한 것처럼 답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그 답을 어떻게 구성하여 설명해내는가를 고민할 때, 다른 학생들의 답안과 다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경화 학생은 이를 의식적으로 고려하면서 참신한 논리와 구조로 답안을 작성하려 성실하게 연습한 학생이었습니다. 다만 이전에 해본 적 없는 작업이기 때문에 나름의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짧지만 강렬하게 자신의 노력을 쏟아부은 경화 학생이 끝내 좋은 결과를 마주한 것 같아 축하하는 마음뿐입니다. 앞으로도 자신의 열정을 펼쳐내는 멋진 경화 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Act as if what you do makes a difference. It does." (당신의 행동이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하며 행동하라. 그렇게 한다면 차이를 만들 것이다.) - William J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