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을 준비하는 재수생이었으나 수능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논술을 같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인문 논술로 합격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들었기에 확실하게 배우고 싶어 학원을 많이 알아보던 중, 체계화되어있고 꼼꼼한 첨삭으로 유명한 김윤환 선생님 강의를 추천받아 듣기 시작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의 강의에서 좋았던 점을 적어 보겠습니다.

1. 김윤환T 강의 및 논술 첨삭에서 도움이 된 점

(1) 다방면으로 많은 자료

학원을 다니기 전에는 혼자 기출을 풀어본 게 다였기에 글을 쓸 때 저만의 행동 강령과 틀이 없었습니다.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후, 선생님께서 홍익대학교 기출 뿐만 아니라 논술에서 자주 나오는 주제와 관련 개념정리, 주범수효목 압축표, 빈출되는 문학 작품 등의 자료들을 나눠주셨습니다. 이 자료들을 시간 날 때마다 읽고 학교 기출과 연관 지어서 생각하니 문제가 요구하는 예상 답안의 개요를 잡을 수 있게 되었고 저만의 정형화된 틀이 잡혔습니다. 이는 실제 실전에서 문제를 보자마자 답안을 쉽게 작성할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논술을 쓸 때 아는 주제가 나오면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덜하고 실수할 확률도 적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다양한 자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에 학원을 통해 준비하는 학교에 맞는 특징과 주제를 파악하며 대비하는 것이 합격에 가까워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 디테일하고 재밌는 수업

수업을 들었던 시기가 추석 즈음이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고, 문제가 요구하는 답안을 자꾸 틀려서 불안했었습니다. 그치만 선생님께서 수업하실 때, 한줄의 문제를 쪼개고 순서를 정한 후 문제의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셨고 그 방식대로 기출을 접근하다보니 글을 쓸 때의 저만의 행동강령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김윤환 선생님만의 전달력이 강한 목소리와 수업 중간에 해주시는 농담과 썰을 들으며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계속 웃었던 것 같아요) 또,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셨던 말들은 제가 논술을 준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첨삭 선생님의 꼼꼼한 첨삭

김윤환 선생님의 파이널 수업은 학교기출을 풀고 해설 수업을 들은 후, 다음 시간에 첨삭을 받으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가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첨삭선생님들께서는 옆에 점수와 코멘트를 써주십니다. 저는 이 코멘트를 바탕으로 글을 다시 써본 후, 예시 답안과 비교해 나가면서 학교가 원하는 방향대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몇 번 피드백을 받다 보니 계속 지적받는 부분을 파악하게 되었고 관련 코멘트들을 메모해둔 후 시험 직전까지 실수하지 않으려고 습관을 고쳐나갔습니다. 첨삭 선생님들의 피드백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혼자서 글을 쓸 때는 정답이 맞았는지의 방향 정도만 파악하고 넘어갔다면, 첨삭을 받을 때는 더 디테일하게 쓰지 말아야 할 문장이나 근본적인 문제점, 정해진 글자 수 내에서 가독성 있는 문장을 쓸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십니다. 저는 첨삭을 받으면서 객관적으로 제 글쓰기 실력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는 실력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2. 나만의 논술 학습법

(1) 논술에만 집중하지 말자

입시에서 논술을 ‘주’로 두는 것은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역일 경우에는 수능에 투자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저를 못 맞추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6,9모의고사와 수능은 확연히 다릅니다) 따라서 논술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으나 수능공부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글을 쓰는 방법과 습관을 위해서 일주일에 1번 정도는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예시답안 필사

제가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학교가 제공한 예시 답안의 방향을 파악하고, 그 후에는 최대한 학교와 비슷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쓴 답을 비교하며 어느 부분에 무게를 실을지 고민하고, 조교 선생님께서 조언해주신 피드백을 고려해 리라이팅 하는 작업을 여러번 반복했습니다.(이 과정에서 시험장에서 본인이 꼭 해야할 행동강령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기출을 스스로 분석해보자

2번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개인적으로 홍익대학교 문제가 까다롭다고 생각했고 문제가 원하는 방향을 찾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수업을 들은 후 김윤환 선생님께서 문제를 쪼개주실 때 모든 필기를 받아 적었습니다. 그 후 문제를 처음 볼 때 어떤 식으로 쪼개고 어떤 방향으로 쓸 것인지 큰 틀을 잡아준 후 학원에서 알려준 방법대로 논리적인 글을 써내려가려고 노력했습니다. 3-4번 학교 기출을 분석하면 그 학교만의 특징이 보입니다. 예시를 들어보자면 2022인문 오전에서 (가)지문을 가지고 2가지의 답안을 요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었지만 그 전의 기출을 분석하다보니 홍익대학교는 다른 학교보다 디테일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깨달음을 실전까지 끌고 가서 제시문을 볼 때 여러 답안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며 지문을 자세히 읽고 그 근거를 논리적으로 적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3.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마지막으로, 인문 논술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좋은 선생님과 나에게 맞는 방향을 잡아나간다면 못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는 구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자료와 재밌는 수업, 나에게 맞는 피드백을 주는 김윤환 선생님과 함께 논술을 준비하셔서 원하는 대학 붙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윤환T와 첨삭팀의 축하 한마디>

첨삭T : “홍익대 시험 직전 이선경 학생과 진행했던 첨삭 시간이 떠오릅니다. 당시 선경 학생은 조금 긴장된 모습으로 첨삭 내용을 놓치지 않고 꼼꼼히 듣는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긴장을 조금 풀어주고자 가벼운 말을 던졌는데, 그때 선경 학생이 한 손에 잡고 있던 문제지가 보였습니다. 문제지에는 논제와 제시문에 대한 분석들이 작은 글씨로 빼곡하게 적혀있었고, 선경 학생의 간절한 마음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으로서 진심 어린 마음이 결국 선경 학생을 홍익대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끌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선경 학생의 홍익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논술을 준비하면서 최선을 다해봤던 경험들이 앞으로 펼쳐질 선경 학생의 삶에 힘이 되어주길 응원하겠습니다. ”

 "The secret of success is to do the common thing uncommonly well." (성공의 비밀은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잘하는 것이다.) - John D. Rockefeller J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