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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고려대 경제학과 수시 합격 : 한혜인(숙명여고)

김윤환 2016-02-23 14:01:41 조회수 1,542
저는 이번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논술전형으로 합격하게 된 한혜인입니다. ‘논술은 망망대해에서 낚시를 하는 것과 같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논술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대입준비를 했습니다. 논술은 실력보다는 운이 크게 작용한다는 선배들과 선생님들의 체험담 때문에 논술 준비할 시간에 수능공부를 더 하겠다는 마음이 지난 1년 동안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꾸준히 일주일에 한 번씩 논술수업을 듣고 피드백을 받은 뒤 다시 쓰는 작업을 꾸준히 하지 않았더라면 저를 스쳐 지나가는 기회도 잡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고려대학교의 경우 수리논술이기 때문에 수능 이후 파이널 기간 동안 수리논술과 인문논술을 제한된 100분이라는 시간 안에 풀어낼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인문 따로, 수리 따로 준비해서는 실제 시험에서 인문 다 쓰고 수리논술 3문제 모두 풀어내기 어렵습니다. 저와 다른 동기들의 이야기에 비추어 봤을 때, 수리 문제 마지막 문제까지 접근하더라도 승산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리논술의 비중이 고대 논술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걸 의미하진 않습니다. 인문논술을 제대로 쓰지 않는다면 수리논술 3~4문제 정답을 맞추는 것은 효용이 없어집니다. 결국엔 인문논술에 초점을 맞추어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글을 쓰거나 책을 읽으며 사유하는 걸 즐기지 않는다면 방학을 빌려 집중적으로 논술 수업을 듣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논술에 대한 어떠한 조언도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한다면 무의미할 것입니다. 논술을 준비한다는 이유로 수능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대입준비에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수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고3은 매우 힘든 시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수능공부에 논술준비에, 또 저 같은 경우엔 서연고 학생부종합까지 준비하느라 하루하루 부족한 시간을 원망하며 압박감 속에 대입을 준비했었습니다. 하지만 확고한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목표지점에 도착한 자기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누군가에게 약간의 위로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이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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