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김윤환 선생님 수업을 성균관대학교 프리 파이널 수업, 성균관대학교 파이널 수업, 경희대학교 파이널 수업 이렇게 세 가지 수업을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부터 지역 내의 작은 논술학원을 다니면서 논술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글쓰는 것을 좋아하던 저는 그 논술학원을 다니며 논리적으로 글쓰는 것과 같은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기 위해 정시 공부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이후에 제 논술 실력이 늘고 있는지, 제가 다니는 학원이 저에게 정말 맞는 것인지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최저 등급을 맞출 수 있다는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갖게 된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본격적으로 강남의 논술학원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스카이에듀에서 논단기 인강을 하시는 김윤환 선생님이라는 유명하신 논술 선생님이 계시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믿음 반 걱정 반으로 아토즈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처음 듣고 제 걱정은 믿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 강의의 장점은 첫째, 수업이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수업의 분위기는 학생들의 집중도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업을 듣던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같은 여러 사회적 이슈들이 대두됬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수업 중간 중간 틈이 나면 사회적 이슈를 언급하시면서 재치있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둘째, 목소리가 크셔서 귀에 잘 들어오고, 판서하실 때도 글자를 크게 크게 잘 쓰신다는 것입니다. 김윤환 선생님이 인기가 많으시다보니 한 강의실에 많은 학생들이 같이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크고 듣기 편한 목소리톤과 핵심적인 내용을 다 담은 판서는 학생들이 많다는 단점을 커버해줍니다. 셋째, 문제 유형에 따른 답안 작성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시고, 우수 답안을 여러 개 분석해주셔서 어떻게 해야 합격권에 들 수 있을지 감을 잡게 해주십니다. 저 같은 경우는 김윤환 선생님 수업을 장기적으로 듣던 학생이 아니었음에도, 선생님이 매 수업시간마다 답안 틀을 잡아주셔서 그 구조를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주시는 자료는 다른 선생님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좋습니다. 특히 저 같이 서울 외 지역에서 학원을 다녔던 학생들을 차에서 이동하는 동안 시사 읽기 자료를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 자료도 제시문 단락 별로 밑에 따로 필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았고, 중요한 텍스트에는 밑줄이 그어져 있어서 수업을 따라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의 첨삭팀 선생님 분들도 질문을 친절히 잘 받아주시고, 특히 리라이팅을 해가면 다시 꼼꼼하게 피드백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20분 정도 되는 첨삭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데 있어 미리 궁금한 점을 생각해두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경희대 시험 전날 급하게 첨삭팀 선생님께 궁금한 것을 문자로 여쭤봤었는데, 장문의 답장으로 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신 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저는 우선 논술에서 가장 중요하는 것 세 가지가 독해력, 답안 형식, 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해력은 학원에서 배워서 늘릴 수도 있지만, 개인의 기본기 역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책을 그렇게 많이 읽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뉴스와 시사 이슈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이를 보며 혼자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이 점이 새로운 제시문들 독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학마다 요구하는 답안 형식이 정해져있고, 그 틀을 기본적으로 머릿 속에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윤환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답안 형식은 대학의 채점 기준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간 안에 분량을 다 채우는 연습도 매우 중요합니다. 경쟁률이 치열한 인문 논술의 경우 1,2점 차이로도 당락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량을 다 채워서 감점되지 않은 것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학원이나 집에서 논술 문제를 풀 때 제한 시간을 맞춰 놓고 푸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논술을 처음 시작할 때 항상 시간이 부족했었기 때문에 특히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계속 시간을 재고 연습하다 보니 결국 시험장에서는 조금 여유 시간을 두고 다 쓸 수 있었씁니다. 경희대 사회계열의 경우 수리 논술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수학 영역이 3등급 정도 나오시는 학생들은 충분히 수리 논술에 도전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 수리 논술에 대한 자신감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토즈학원에서 추석 때 오태민 선생님의 인문 수리 특강을 듣고 나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최윤환 선생님 수업에 포함된 수리 전문 선생님의 수업도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정리하기는 좋지만, 저처럼 수리 논술에 자신이 없는 친구들은 아토즈학원의 다른 인문수리 강의를 통해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