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김소진이라고 합니다. 김윤환 샘을 선택한 이유는 고3 때 친구가 김윤환샘이 인강도 찍으시고 매우 원칙이 있게(개결시 등) 논술 수업을 하신다고 말했었는데, 그 말이 재수할 때 떠올라서 김윤환 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김윤환 class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첨삭 측면에서 첨삭실이 별도로 있어서 첨삭을 직접 방 안에서 1:1로 받을 수 있습니다. 첨삭샘들이 다들 경력이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매끄러운 글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단어나 어구를 추천해 주시거나, 학교별로 좋아하는 형식이 뭔지도 잘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첨삭 시 대학생 알바를 쓰지 않습니다. 둘째, 자료 측면입니다. 글을 잘 쓰는 학생들의 글을 복사해서 나눠주시는데,  어느 정도 써야지 합격수준인건지 나름 가늠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셋째, 합격 표본 수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합격자의 글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문제 1개당 답안이 3-4개 있어요. 그 중에서 본인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의 글을 고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넷째, 수업 측면입니다. 직접 해제를 해주시는데, 선생님만의 고유한 원칙(개결시, 분구기 등)이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각 대학별로 ‘원하는 스타일’을 제대로 간파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요. 예를 들어, 고대 같은 경우 ‘제시문을 그대로 베끼면 안되고, 언제까지나 활용하는 정도에 그쳐야 한다.’는 말을 강조하셨는데 그게 실제 논술시험을 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논술 팁입니다. 나보다 잘 쓴 사람들의 글들을 많이 읽어본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합격자의 글을 보는데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원고지에 필사를 해본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학습량 자체는 평소에 논술학습시간을 따로 두지 않았고 1주일에 1번 학원에 와서 글을 써보고 끝나고 써본 게 전부임. 다만 자료집에 있는 글들을 버리지 않고 읽어보기라도 했던 게 논술시험 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편, 고대 논술이나 이대논술의 경우 수능 치고도 1주일이라는 준비기간이 있어요. 일주일 동안 정말 쉬지 않고 매일 5편 이상 1000자 원고지에 답안을 써봤던 것, 그리고 고대 논술의 답안특징 등을 항상 외우고 실제 글을 쓸 때 적용해 본 점이 논술시험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수능 끝났다고 1주일간 팽팽 놀지 말고, 대학합격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수능이 끝나면 원고지에 조금이라도 답안을 써보길 바랍니다.)    * 당부말씀 : 논술은 거의 로또에 가까울 정도로 합격확률이 낮은 전형이긴 합니다. 그러나 정시에만 올인하는 입시전략보다는 6논술을 깔아놓고 정시도 생각하는 입시전략이 훨씬 더 현명한 전략이라고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논술 합격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문과수리논술을 같이 치는 대학을 적극 공략하길 바랍니다. (이대 인문2, 한양대 상경계열, 중앙대&경희대 상경계열 등. 고대는 이제 논술이 폐지됨). 그리고 최저를 꼭 맞춰서 논술전형에 합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즉, 수능준비와 논술준비를 균형감 있게, 내실있게 하라는 얘기입니다.( 8:2로 할건지 7:3으로 할건지는 본인 상황에 맞게 결정해야 합니다.)      (고3때 정시에 all in 하겠답시고 논술을 아예 안 했다가 수능을 망쳤을 때 정말 난감했었습니다.. 다 유경험자로서 하는 말이니 들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