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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논술에 있습니다.

합격수기 게시판

2018 이화여대 철학과 수시 합격_안유은(울산강남고)

김윤환 2018-01-28 12:34:18 조회수 2,734
처음 논술을 시작한 것은 고2 여름방학 때였습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학생 수가 상당히 적은데다가 계열이 세 개로 나뉘어져 내신 받기가 상당히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수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중 논술로 대학을 가셨던 선배께서 논술을 한 번 준비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며 김윤환 선생님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들은 것이 김윤환 선생님의 ‘기실방’ 강의였습니다. 당시 저는 대입논술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기초적인 것부터 가르쳐 줄 수 있는 강의가 필요했는데, 건축에 비유하자면 기실방은 정말 구상, 설계, 땅을 다지고 그 위에 토대와 기둥을 세우는 과정까지 완수할 수 있는 좋은 강의입니다. 제가 다른 논술 수업은 들어본 적이 없어 비교할 수 없지만, 김윤환 선생님 강의를 처음 듣는 분이라면 이미 논술을 준비해 오셨어도 여유가 있는 한 꼭 기실방 강의는 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신경 써서 연구하신 게 느껴집니다. 또 글짓기 실력과 대입논술 실력은 정말 별개인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논술 실력이 쌓인 상태에서는 원래 가지고 있던 글짓기 실력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우선 대입 논술에 맞는 글쓰기를 꾸준히 연습하는 게 훨씬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나름 글 잘 쓴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기실방 강의로 논술 준비하며 대입 논술은 확실히 다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학기 중과 고2 겨울방학에는 내신과 수능 공부에 중점을 두고 논술 준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가 고3 여름방학에 김윤환 선생님 수업으로 다시 논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도 역시 기실방을 선택하여 처음부터 다시 들었습니다. 작년에 이미 한 번 듣고 연습했던 덕분에 답안 작성이 훨씬 수월해지고 완성도도 향상됐지만 오히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인지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답안이 종이 위에 옮겨 써지지 않는 슬럼프기가 오기도 했습니다. 윤환쌤 질문 게시판에도 푸념하듯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쭈어 보곤 했는데, 좋은 답안을 계속 읽어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 하시더라고요. 사실 저는 논술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고 나서는 예시 답안을 웬만하면 안 보려 했습니다. 내 답안이 흔한 답안이 될 것만 같아서요. 하지만 창작의 고통으로 백지 내느니 합격 답안 한 번 보고, 제시문이랑 문제 다시 한 번 읽어 본 다음에 답안 쓰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보기에도 더 괜찮은 답안 나온 적이 몇 번 있었어요. 이때 첨삭도 한 번 받아봤는데 처음엔 좋은 점수 받기 어렵대서 두려웠지만 다 A에서 A- 정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첨삭해 주시는 선생님께서 총평과 함께 줄마다 잘 쓴 부분은 파란 글씨로 어떤 점이 좋은지 칭찬해 주시고, 못 쓴 부분은 빨간 글씨로 어떻게 수정하면 좋은지 제시해 주셔서 리라이팅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첨삭 결과 날아오는 시간도 빠르고 내용도 자세하니 온라인 첨삭 최소 한 번이라도 받아 보세요. 저는 사실 제 글에 확신을 가지지 못했었는데, A대 점수 받아서 자신감도 얻고 더 잘 쓰도록 연습해야겠다고 자극도 받았습니다.   파이널 강의는 김윤환 선생님 말씀처럼 정말 다른 잡담 없이 해제 위주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물론 아예 잡담 안 하시는 건 아니에요! 막 지겨워지려고 하면 어떻게 아셨는지 모니터 너머 선생님께서 재밌는 얘기 해 주십니다. 그래도 그만큼 논술에 집중하는 강의기 때문에 만약 준비할 시간이 얼마 안 남으셨거나 가고자 하는 학교가 뚜렷하다면 파이널을 꼭 들으세요. 선생님께서 기실방에서 했던 내용 계속 복습해 주시기 때문에 크게 문제없을 것 같아요. 특히 주범수효목, 분구기, 개결시… 정말 많이 보게 되실 겁니다. 저는 이대 말고 다른 대학 파이널도 들었는데, 소위 명문대라 불리는 학교 몇 군데 말고도 김윤환 선생님 파이널은 정말 스펙트럼이 다양해요! 또 각 학교별로 매년 오리엔테이션 영상도 따로 찍어서 이 학교는 논술 스타일이 어떤지, 어떤 학생이 유리한지, 학생부는 얼마나 반영되는지 등 선생님께서 친절히 알려 주십니다. 기실방이 토대와 기둥을 세우는 과정까지였다면 파이널은 이 토대가 부실한지 매번 점검해 가며 벽을 만들고 외관을 장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장 갈 때 가장 도움이 됐던 건 김윤환 선생님께서 사이트에 올려 주시는 ‘시험장 가며 읽기자료’였습니다. 논술 시험장에 입실하니 다들 논술학원에서 사용하던 건지 제본된 두꺼운 책들 몇 권씩 가져와서 읽고 있더라고요. 저는 태블릿 PC에 그 자료 PDF만 담아서 대기 시간동안 여러 번 읽었습니다. 수능도 그렇고 논술도 그렇고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면 머리가 하얘지는 분들 많으실 텐데, 선생님께서 기실방 때 언급하고 강조하셨던 내용 다시 한 번 훑어보고 주요 쟁점, 어휘 읽으면서 논술머리를 달구어 놓을 수 있었어요. 저는 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 비싼 논술학원이나 과외는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럼에도 김윤환 선생님 기실방과 파이널 수업을 통해 논술 준비해서 수시로 지원한 학교 중 가장 높은, 정시로는 버거운 학교였던 이화여대에 최초로 합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말 몇 줄만 더 작성하겠습니다. 김윤환 선생님 수업 정말 잘하십니다. 수업의 질 자체도 좋지만 말을 더 잘하세요. 발음도 좋으시고 수업 중 설명하실 때 예시도 학생들이 이해 잘 되게 들어 주시고 중간중간 잡담이나 재미있는 일화도 풀어 주셔서 수업으로 들었는데도 지루할 틈 없이 즐겁게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 강의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학생들 생각 많이 하신다는 게 느껴졌던 선생님은 처음입니다. 좋은 강의 제공해 주시고 카톡으로 따뜻한 축하 답장 해 주신 김윤환 선생님 감사합니다~   2학년 때 처음으로 논술을 시작했을 때 저는 완전히 생 초보였기에 여름방학동안 기실방을 들었지만 완강하지는 못했고 개요 작성, 요약, 비교, 평가 파트까지만 강의 듣고 라이팅, 예시 답안 참고하여 리라이팅하며 끝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니 논술 생각이 당장 없는 분이더라도 여유 있는 고1 때나 고2 때 저처럼 요약, 비교, 평가 문제만이라도 조금씩 연습해 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전혀 생각 안 하고 있다가 3학년 되니 논술로 눈 돌리는 친구들이 은근 많더라고요. 이후 논술을 쭉 쉬다 3학년 여름방학 때 다시 시작했는데, 저는 완강을 못했기도 하고 기초가 잘 다듬어지지 않은 것 같아 기실방 강의를 한 번 더 들었습니다. 확실히 한 번 공부했던 뒤라 글이 더 수월히 써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다가 또 슬럼프가 와서 질문 게시판에서 조언 얻은 대로 다른 사람이 쓴 참고 답안 보면서 여러 번 리라이팅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번 쓰다 보면 확실히 내가 봐도 좋은 답안이 나와요. 기실방 단계에서는 많은 문제를 풀어 보는 것보다는 김윤환 선생님께서 제시하신 좋은 문제들을 여러 번 풀어 보는 것이 사고를 확장하고 보다 창의적인 답 쓰는 연습을 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여름방학 끝나고 9월 모의고사 이후부터는 정말 수능에 집중했습니다. 이때는 웬만하면 논술 공부를 하지 않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괜히 논술에 올인하다 수능날 최저 못 맞출 수도 있으니 아예 나는 수능 잘 쳐서 논술 보러 안 가겠다! 라는 각오로 공부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막상 수능이 끝난 후엔 논술 준비가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에 논술 시작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저는 최저 맞는 거 확인하고 일단 논술 준비하는 대학 기출문제와 예시답안 쭉 정독했어요. 학교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보이거든요. 그런 다음에 김윤환 선생님 대학별 파이널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네 군데 학교를 논술로 넣었는데, 한 곳은 시험 날짜가 이대와 겹치고 최저가 아슬아슬해서 과감히 버리고 나머지 두 군데는 최저가 아주 낮거나 없었어요. 또 그 두 곳은 솔직히 제가 정시로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들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화여대에 가장 집중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열흘 정도의 시간이 있었기에 매일매일 한 세트씩은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쓰기 싫은 날에는 개요와 함께 어떤 내용을 쓸지만 간략히 적고 해제 강의 듣기도 했어요. 이렇게 시험 전날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논술 준비를 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실전에서 충분히 논술 감을 회복할 수 있었어요. 답안 작성은 3B 샤프심 끼운 수능 샤프로 했고 제가 합격한 걸 보니 글씨체는 안 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대입준비하는 후배님들, 시간 정말 금방 가니까 조금만 견디시고 다들 노력한 것 이상의 결과를 얻어 갈 수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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