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려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고교추천2 전형으로 지원했고, 1차 합격 후 면접 대비를 위해서 김윤환 선생님의 강의를 1주일정도 들었습니다. 평소에 논술이나 구술면접에 관련된 수업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었기에, 과연 이 짧은 기간 내에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은 저에게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제 생각 이상으로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우선 논리적인 답변의 구조와 형식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하는 말의 형식에 왕도는 없지만, 그 사람의 말을 더욱 논리적이고 눈에 띄게 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특정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할 때는 어떤 내용들을 어떤 구조로 전개해야 하는 지를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개결시, 주범수효목 등등...) 이런 형식적인 부분의 정립이, 제가 실전 면접에서 당황하지 않고 제 의견을 후회없이 말하게 해준 밑거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근거를 제시할 때 필요한 배경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근거를 뒷받침해주고, 논리성을 강화해주는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는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논거를 제시할 때 유사한 상황을 빗대어 설명해줌으로써 설득력을 높일 수 있고, 창의적인 예시를 듦으로써 다른 후보생들과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예시를 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해당 전공분야나 시사, 역사 등과 관련된 배경지식들인데요, 김윤환 선생님께서는 제 지원 학과와 관련된 배경지식들을 담은 수많은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셨습니다. 그 중에는 입시와 관련된 공부를 중점적으로 해온 제가 평소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내용들도 많았으며, 이런 내용들을 미리 숙지하고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은 큰 이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실전 시뮬레이션"이었습니다. 특정 분야의 권위자들에게 자기 자신을 어필해야하는 면접이란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평소에 긴장을 굉장히 많이 하는 사람이었고, 면접장에 가서 실제 면접을 치를 때 과연 제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런데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과 함께 진행되는 수차례의 실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런 걱정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도와주셨던 정현국 선생님께서 학생들이 면접 대비를 할 때 어떤 점을 유념해야하는지, 지금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정확하게 피드백을 해 주셨습니다.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하고 여러 차례 피드백을 받으면서 제 몸은 어느새 면접이라는 환경에 익숙해져 있었고, 실전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지식적인 내용이나 말하기 형식같은 것들도 많이 배웠지만, 시뮬레이션을 지속적으로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제가 이 수업에서 받은 가장 큰 혜택이었던 것 같네요. 구술 면접, 특히 고려대학교 구술 면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문 간 연계성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보이는 제시문들도 사실은 숨겨진 연결 고리들을 지니고 있으며, 이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것을 고려대 구술 문제들을 풀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시문과 문제들을 읽을 때 모든 가능성들을 개방적으로 고려해 보면서 창의적인 연결점을 찾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지문 간 연계성을 파악하고 자신이 찾은 연결 고리들을 논리적으로 답변에 녹여내는 것을 지속적으로 연습하시는 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윤환 선생님께서는 수업 내적, 외적으로 학생들의 합격을 위해 고군분투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을 믿고 따르신다면 성공적인 면접을 치르는게 아무 문제 없으리라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선생님의 수업을 들은 건 1주일도 안되지만, 그 짧은 기간에도 저는 많은 것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이렇게 합격자의 자격으로 후기도 쓸 수 있게 되었고요. 이 후기가 앞으로 고려대 구술 면접을 보게 될 제 후배들을 좋은 길로 인도해주는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김윤환 선생님, 정현국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