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 선생님 강의 및 구술 참석에서 도움이 된 점

이과 관련 진로를 희망하다가, 3학년 때 교육대학교로 전향하였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만큼 정보력도 없고 준비가 덜 되어있었기에, 스스로 면접 준비를 하는 것에 대해 막막함이 컸고 당연히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참석하였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장점으로는 크게 3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해 수능 날까지 공부를 하다 보니, 면접을 준비할 시간은 열흘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시간 절약과 효율성이 아주 중요했던 상황에서 구술 수업은 정말 효과적이었습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답변을 문단으로 구성하는 연습을 할 뿐 아니라, 집에서 직접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면접 시뮬레이션을 할 때 각자의 모습을 녹화해 주신 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목표를 지닌 다수가 함께 준비하기 때문에, 다수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문제에 대한 타인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어서 문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웠습니다.

둘째, 구술 면접 수업을 들으면서 단지 면접에서 답변하는 방법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관련 교육 시사나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정리해주셨습니다. 이 내용은 실제로 면접 시간이 너무 짧아서 시간 조정이 필요할 때나, 관련 예시를 통해 근거를 보충할 때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단지 두껍게 내용만 던져주신 것이 아니라,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학습지에 내용을 적어서 직접 수업시간에 다루어주시기 때문에 머릿속에 오래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답변 시 도움되는 여러 스킬을 정확하게 짚어주십니다. 7분의 준비 후 10분 동안 추가 질문 없이 답변해야 하는 제시문 면접을 혼자 준비할 때, 답변 시간이 짧을 뿐 아니라 준비 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고생했습니다. 이런 문제에 마주쳤을 때, 선생님은 ‘제시문 분석-문제와 연결-본인의 답변(견해)-근거-관련 이슈나 예시’라는 답변 양식을 제시해주셨습니다. 또한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때 중구난방으로 적는 것이 아닌 사회적인 여러 관점을 나누어서 (예를 들어 사회/국가/개인의 시선에서 바라보기or수용자/생산자 입장에서 제시하기 등) 언급할 수 있도록 연습시켜주셨습니다. 덕분에 맨 처음엔 3분을 겨우 채우던 제가 실제 면접장에 가서는 8-9분 정도를 꽉 채울 수 있었습니다.

배경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구술 능력이 좋지 않다고 스스로를 판단하여 위축되었을 때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접하고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 비록 긴장했으나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차분하게 개요를 짜서 두괄식으로 답변했고, 그 결과 그렇게 높지 않은 내신임에도 최초합이라는 성공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1~2번씩 꾸준히 답변을 만들고 타인 앞에서 말하는 연습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서울교대에 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신 김윤환 선생님, 감사합니다!

-나만의 구술 학습법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그대로 집에서 활용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우선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나눠주신 학습지를 정독하고, 교육이슈에 관해서는 특히 매일 살펴보았습니다. 더불어 시사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나 부모님과 가벼운 토론을 하면서 이슈에 대해 사고를 확장시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아침마다 핸드폰으로 포털 사이트의 주요 기사를 읽어보는 것도 꾸준히 실천했습니다.

또한 실전연습에서는 개요짜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문제를 받았을 때 정해진 시간 안에 얼만큼 개요를 짜야하고 어느 정도의 분량을 필기해야 10분에 가까운 시간동안 말할 수 있는지 꾸준히 감을 찾았습니다. 감이 적당히 잡히고 나서부터는 이를 풀어서 말하고 근거와 예시를 풍부하게 설명하는 연습에 더욱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 입시는 코로나 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서울교대에 가서 zoom을 통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하였습니다. 얼굴을 직접 보고 답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목소리나 시선 처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집에서 직접 zoom을 연결하고 화면 녹화를 하면서, 은연 중에 나오는 악습관이나 목소리가 부정확한 것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