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이 다 끝나갈 무렵, 저는 남들보다 비교적 늦은 시기에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아토즈 논술학원에 다니기 전까지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 편도 아니었고 논술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지식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첫 수업 때 다른 친구들이 막힘없이 글을 써내려가는 동안 저는 한 단락도 채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뒤쳐졌다는 생각에 무력감이 들었고, 논술 공부를 뒤늦게 시작해서 수능 공부가 아닌 논술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정해져있는 답을 찾는 것’이 무엇인지 어느 한 순간에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프리파이널 수업 때는 선생님께서 한국외대 논술문제의 특징들을 매우 잘 정리해주시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저의 답안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핵심어를 찾는 법, 각 문제별 특징, 적절하게 시간배분을 하는 법 등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 수업마다 추가로 나눠주시는 다른 친구들의 모범 답안이나 시사뉴스 자료 등의 자료들을 논술 수업 쉬는 시간에 읽어보는 것도 저의 견해를 넓히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 수업마다 제가 쓴 글을 첨삭 선생님들이 첨삭해주시고 저의 글쓰기에서 문제점이나 보완할 점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제 답안이 점점 더 발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학원에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 따로 논술을 공부하거나 인강을 듣지는 않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물론 논술 공부도 중요하지만,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이 1순위라고 강조하셨기에 남는 시간에는 수능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그저 선생님의 수업을 열심히 듣고, 첨삭 선생님들의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김윤환 선생님의 강의력이 훌륭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논술 시험장에 가는 길에 최근 기출 문제와 답안지를 정독하고 선생님의 수업을 떠올렸습니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때 선생님께서 해주신 여러 가지 조언이 떠올랐고, 덕분에 저는 순조롭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에 최초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김윤환 선생님의 모든 수업 진심으로 너무너무 좋았고 즐거웠습니다. 항상 학생들에게 최고의 수업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저희에게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시고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