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고려대 수시 국제학부(학교장추천2 전형) 합격 : 박예지(불곡고) - 김윤환 선생님 강의 및 논술첨삭 / 구술시뮬에서 도움이 된 점 저는 고려대학교 학교장 추천2 전형 면접 준비를 위해 김윤환 선생님의 구술 시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께서는 수업 첫 날 선생님께서 구술 면접 준비를 위해 알아둬야 할 인문학 및 과학 이슈들과 주제들을 정리해서 나누어 주셨는데, 저는 이 자료들이 정말 유용했습니다. 실제로 이 자료들을 고려대뿐만 아니라 연세대 면접장에도 들고 가서 그 자료들을 대기하는 시간동안 읽었습니다. 이번 국제학부 면접 후기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가) 제시문과 (나) 제시문에 과학 지상주의 또는 과학 낙관주의에 대한 내용과 그것을 비판하는 내용이 제시되었고, 현대 실존주의자 하이데거의 입장과 유사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김윤환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자료에 철학 및 윤리와 관련된 내용이 자세하게 쓰여 있었고, 저는 그 때 대기시간에 봤던 내용(과학 지상주의와 과학 혐오주의 등에 대한 내용)을 최대한 활용해서 말했습니다. 제 배경지식을 적극 활용해서 면접을 보니 제 자신도 자신감에 차서 말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면접 준비 시간동안 더 깊이 생각하고 고민해본 느낌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세대 면접에서도 칸트 얘기를 언급하면서 김윤환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의 내용을 적극 활용했었습니다. 또 김윤환 선생님 강의에서는 반을 2개의 소규모 그룹으로 나눈 후 각각 조교 선생님 한 분이 맡으셔서 구술 시뮬을 진행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 구술 시뮬은 정말 효과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많은 학원들에서는 구술 시뮬을 위해 조교나 선생님과 학생의 1;1 면접이 진행됩니다. 실제로 대학교 면접장에서는 교수님들과 학생 한 명이 면접을 보기 때문에 1;1 시뮬은 긴장감 조성이나 실전 연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여러 명이 교실에서 함께 돌아가며 연습하는 형태는 제게는 새로웠고 실제로 효과도 무척 컸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의 구술 시뮬에서는 한 5~7명의 학생들이 한 반에 모여서 한 명씩 돌아가며 조교님 앞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자신의 면접 답변을 다른 학생들이 보고, 듣고 있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압박감과 긴장감이 남달랐지만, 한 번 시뮬을 해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이렇게 학생들 앞에서 말해보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도 얻고 더 당당해지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조교님께서는 학생들의 답변을 듣고 포스트잇에 각각 장단점, 잘한 점 또는 보완해야 할 점들을 간단하게 적어달라고 부탁하셨고, 이 친구들의 답변을 받아서 읽어보았을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 명의 답변들을 들어보면 자신의 답변에서 수정할 점을 찾기 쉽고, 말 빠르기나 내용, 또는 말하는 어투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고치기도 더 쉽습니다. 그리고 수업에서 면접을 보는 동안 각 학생의 개인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그것을 집에 가서 다시 돌려보게 하셨는데, 그렇게 며칠 연습하다 보니 정말 말하는 태도나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것을 제 자신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조교님께서 각 학생에게 해 줄 피드백을 컴퓨터로 작성하셨다가 그걸 말해주고, 또 기억이 안 날 수 있으니 각 학생 이메일로 보내주기까지 하셨습니다. 그 피드백을 곱씹으면서 의식적으로 고쳐야 할 점들을 상기하다 보니 제 단점들을 모두 보완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말이 좀 빠른 편이고 면접관들 눈을 잘 못 마주치는 경향이 있었는데, 영상으로 제 모습을 확인하고 조교님 피드백을 들으면서 의식적으로 ‘말을 천천히 하자’, ‘면접관 눈 마주치면서, 웃으면서 당당하게 말하자!’ 등을 되뇌면서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 면접장에서는 말 빠르기도 적당히 할 수 있었고, 약간 인상을 쓰거나 말투가 딱딱하신 교수님 2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당당하게 제 답변을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 수업은 면접 연습을 짧은 기간에도 확실히 할 수 있는 수업이고, 오랜 기간 수강한다면 면접에서의 실력이 정말 그 누구보다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윤환 선생님 수업은 제시문 면접, 그리고 생기부 기반 면접까지 철저하게 준비시켜주는 수업이고 체계화된 구술 시뮬과 자세한 피드백, 그리고 김윤환 선생님의 답변 구조화 팁까지 정말 많은 것을 챙겨갈 수 있는 수업이라고 자부합니다! 연세대, 고려대를 준비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제시문 면접과 생기부 기반 면접을 확실하게, 함께 준비하고 싶으신 학생들 모두에게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 - 나만의 논술 / 구술 학습법 저만의 구술 학습법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실전 연습’입니다. 사실 면접장에서 누가 더 실력 발휘를 확실히 하냐의 차이는 연습 차이로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든, 집에서든 연습을 많이 해보는 사람이 실제 실력과도 상관없이 더 자신감을 갖고, 더 확실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면접에 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자신의 면접 답변을 핸드폰으로 영상 촬영하시면서 반복적으로 답변을 수정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시문 면접의 경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양한 제시문, 새로운 제시문을 가지고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출문제는 당연히 훑어야 하지만, 시간에 쫓기면서 새로운 지문을 읽고 자신만의 답변을 정리하여 말하는 연습을 새로운 제시문으로 여러 번 해봐야 실력이 쌓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래서 제시문 면접은 면접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학원을 다닐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인터넷 카페 및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자료를 참고해도 되고, 그것도 접하기 어렵다면 기출 제시문들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반면에 생기부 기반 면접의 경우 학원을 다니면서 조교나 선생님의 도움, 그리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제시문보다는 그 중요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기부와 자소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지원한 과에 맞는 답변을 여러 번 수정해보고 말해보는 연습이 확실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두 번 정도는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답변 방향을 잡거나 디테일에 관해 선생님들께 조언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학원에서, 또는 집에서 무조건적으로 연습을 많이 한 사람이 면접장에서도 유리합니다. 만약에 다른 학생들과 답변에 큰 차이가 없다면 말하는 태도 또한 면접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자신감 있게 말한다면 학생이 연습을 많이 한 티도 나고, 더 답변에 신뢰감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 친구들, 학교 선생님, 부모님 및 가족, 학원 선생님 등등 여러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면접관 앞에서 실제 면접을 보는 것처럼 실전 연습을 많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