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대입]연세대(경제) 장은서
김윤환
2015-09-18 01:28:41
조회수 2,304
이름:장은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12학번 합격
전형:글로벌리더 전형 (내신+학생부 60%, 논술 40%)
논술 공부를 하면서 저에게도 합격 수기를 쓰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고 자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소망이 현실이 돼 이렇게 수기를 쓸 수 있어 기쁘고, 제가 합격할 수 있기까지 결정적인 도움이 되어주신 김윤환 선생님께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김윤환 선생님을 만나 논술 준비를 한 것은 정말로 큰 행운이었습니다.
저는 학생부와 논술 성적이 반영되는 글로벌리더 전형에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이 전형으로 합격하기에는 제 내신 성적이 안정권에 들지 않아서 논술을 잘 봐야 합격이 가능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남들보다 논술이 중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3학년 여름방학이 돼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했고 서둘러 논술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을 보니 보통 2학년 여름방학부터 논술을 시작하고 늦어도 2학년 겨울방학부터는 논술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주변 상황과 저를 비교하고 더 초조해져서 일단 집 가까운 논술학원에 등록해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때가 7월이었는데 연세대학교의 논술시험은 타 대학보다 이른 10월 1일로 정말 1분1초가 아깝고 살 떨리는 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등록한 학원은 소수 정예로, 친구들이 많이 다니고 있었고 유명하기도 한 학원이어서 열심히 다니려 했었는데, 한번 두 번 수업이 진행되어 갈수록 점점 믿음이 깨졌습니다. 해제강의도 너무 귀에 안 들어오고 첨삭도 일관되지 않아서 저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워낙 상황이 촉박하다보니 학원을 바꾸는 게 불안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는 것 보다는 빨리 제대로 된 준비를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만두고 이리저리 찾아본 결과 김윤환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수업 첫날, 학원을 바꾼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좀 더 빨리 다니지 못한 게 후회가 됐습니다. 사실 김윤환 선생님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김윤환 선생님의 학원이 저희 집에서 1시간이 넘는 거리라 시간이 아까워 다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날 수업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학원과 집을 오가는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저는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하루하루 얻은 게 많았다고 자부합니다. 우선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은 많은 학생들이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학생을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지도해주십니다. 논술과 관련된 모든 질문을 문자나 전화, 이메일로 하면 밤늦더라도 꼭 빠짐없이 답해주셨습니다. 심지어 저는 선생님이 정말 바쁘셨던 막바지 특강 시즌에 자기소개서 첨삭까지 부탁드렸는데 매번 친절하고 자세하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단순히 합격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셨다는 사실을 떠나서, 학생들을 늘 진심을 다하시고 어떻게든 더 많이 지원해주시려는 모습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첨삭도 정말 철저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김윤환 선생님의 해제강의와 첨삭선생님들의 말씀이 서로 다른 적이 없었고, 첨삭선생님들이 전에 다녔던 학원의 선생님들보다 훨씬 자세하고 꼼꼼하게 첨삭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논술 실력을 많이 키울 수 있었던 것도 예리하고 꼼꼼한 첨삭을 통해 제 논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다음 논술에서 고치려고 노력하는 과정의 반복을 통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선생님은 읽기자료를 많이 준비해주시는 편인데, 하나같이 유용하고 질이 좋은 자료들이었습니다. 특히 예시답안은 논술 수석합격자 선배들이 작성한 것으로, 한 논제 당 4개 이상씩 있었습니다. 저는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도착해서 첨삭된 저의 답안과 예시답안, 읽기자료를 꼼꼼히 읽고 머리 속으로 다시 정리하며 복습했습니다. 솔직히 평소에 독서를 자주 하지 않아서 문장력이 좋지 않았는데 예시답안을 반복해서 읽다보니 문장력도 많이 향상되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논술고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고 파이널 특강을 들으면서 선생님이 만드신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며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실전감각을 키우는 연습을 했습니다. 파이널 특강 5회차 쯤에 평소 풀던 유형과는 다른 유형의 문제가 문제1번으로 출제되어서 답을 반도 못쓰고 냈었습니다. 내일 모레 시험인데 그런 상황이 닥치니 눈앞이 막막하고 너무 불안했지만, 그 유형을 다시 정리하고 다시 써보았습니다. 다행히 올해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문제가 아니라 위안으로 삼고 10월 1일, 연세대학교 논술 고사를 보았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출제되었고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5회차 때 연습한 유형의 문제와 비슷해서 답안을 무사히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5회차 때 문제를 유심히 보았던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시간동안 그동안 김윤환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셨던 것들을 되뇌며 답안 작성을 하고 10분의 퇴고까지 마치고 나자 제 답안이 틀린 것 같아 너무 겁이 나고 속상했습니다. 학교를 나와서 김윤환 선생님께 문자를 드렸더니 다른 학생들도 다 어려웠다고 위로해주시면서 남은 시험과 수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실제로 올해 연대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체감난이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저는 남은 시험에 영향이 갈 것 같아 합격자 발표가 날 때까지 해제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합격 발표 이후에 해제를 확인하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저의 답안이 예시답안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난 부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의 강의를 바탕으로 글쓰기와 복습을 꾸준히 한 것이 보상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논술이 어렵다고 이야기하지만 이처럼 집중해서 꾸준하게 논술 준비를 한다면 반드시 실력은 는다고 봅니다. 저처럼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경우에는 효율적인 논술공부법이 더욱 중요하고요. 효율적인 공부법은 가벼운 테크닉위주의 공부나, 전형적인 학원 논술의 유형을 암기하는 것이 아닌, 성실하고 정석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자신의 논술에 대한 사고방식과 논리의 흐름을 다듬어나가려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저도 논술을 쓸 때는 이런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글쓰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김윤환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부터는 빠른 속도로 실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은 이미 정말 많은 학생들이 듣고 있고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저 역시 선생님의 수업은 절대 만족이었고요. 하지만 논술과 관련된 것 이외에도 선생님에게 배운 것이 많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을 끝까지 믿고, 강의내용과 첨삭을 바탕으로 자기 글의 논리를 정리하는 과정을 꾸준히 반복해보세요.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지만, 참고 견디면 분명히 결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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