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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게시판

2022 경기대 수시 관광학부(논술 전형) 합격 : 지승예(서원고)

김윤환논술 2022-03-05 23:12:39 조회수 208

우선 본격적인 수기 내용에 앞서 사설이 조금 길어질 예정이니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습니다. 저는 감히 제가 수험생 중 손에 꼽을 정도로 특이한(?) 경험을 한 케이스라 얘기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학교 공부에 일말의 흥미도 없었고 당연히 성적도 좋지 못했습니다. 그다지 내신 따기 어렵지도 않은, 지극히 평범한 일반고에서 총 내신이 4.8에 모의고사 평균 등급도 5등급이 기본일 정도였습니다. 그 이유는 2학년 때 제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웹소설 작가의 꿈을 이루게 되어 그쪽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레 학업에 소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염원해왔던 일이더라도 이상과 현실은 다르더군요. 매일 같이 마감이란 압박에 시달리고, 조회수와 댓글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작품에 대한 흥미가 식어가는 저를 마주했을 때는 솔직한 말로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렇게 무기력한 상태에 놓여 허송세월하다가 가족들에게 혹여 늦더라도 대학을 진학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 또한 대중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웹소설을 쓰면서 대부분의 대중이 경험하는 대학 생활을 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가 3학년으로 넘어가는 겨울 방학이었으니 솔직히 많이 늦은 시기였죠. 이미 저는 직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에 실패해서 2학년 교과 과정을 수행하지 않은 거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다시 공부를 해보려 해도 손에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다시금 절망감에 빠지려던 순간, 건너 건너 아는 지인분이 아토스논술학원에 다녀서 대학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종류는 다르지만 글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논술이라면 내가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들어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김윤환 선생님의 강의를 접하게 됐고요. 사실 제가 웹소설 작가로 일한 경험이 논술 실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소설과 논술은 거의 힙합과 발라드의 차이였거든요. 다만 글을 쓰는 것에 거부감이 없고 익숙하다는 점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정말 공부에 흥미가 없고 성적도 변변치 못한데 그럼에도 소위 이름 들어본 대학에 가고 싶은 분들에게 논술은 마지막 희망일 겁니다. 그런 학생들이 으레 갖는 두려움이 ‘학업 성적도 별로인 내가 논술이라고 잘할까’일 텐데요. 전혀 그런 두려움을 가질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공부를 못 했던 학생인 저도 했으니까요!

 

-김윤환 선생님의 강의 및 논술 첨삭에서 도움이 된 점

 

저는 여름방학 때부터 김윤환 선생님의 최저 없는 논술 시험 특강을 들었습니다. 제게 있어서 김윤환 선생님의 강의 내용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주범수효목, 개결시, 분구기 등의 공식이었습니다. 이러한 공식들은 항상 뜬구름을 잡는 것만 같았던 논술 풀이를 손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낮게 당겨주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설령 논술을 시작한 시기가 늦다 하더라도 이러한 공식들을 익히고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논제에 맞추어 훈련한다면 분명히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경기대의 경우, 문학 작품이 논제로 출제되는데 출제 빈도수가 높은 문학 작품 모음집을 제공해주시거나 문학 작품을 논리적으로, 개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또한 김윤환 선생님은 수업 중간에 논제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시며 수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시고, 합격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얘기하시며 희망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사실 수험생 입장에서 가장 감사했던 부분은 그 점이었습니다. ‘내가 과연 될까?’라는 자기 의심에 시달리고 있을 때, 주위에서 잘 되랍시고 하는 압박 어린 말보다는 김윤환 선생님처럼 희망적인 말을 해주는 것이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은 항상 또렷한 발성으로 열정 넘치게 수업을 이끄시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습니다. 첨삭 선생님들도 제가 쓴 답안을 정말 꼼꼼하게 분석해주시고 코멘트를 적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점차 지적 코멘트 보다 칭찬 코멘트가 많아지자 저 스스로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더불어 제가 더 나은 답안을 쓸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고 노력해주신 첨삭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첨삭 선생님들께서는 항상 명확하게 문제점을 지적해주시고, 더 나은 방향성을 제공해주시기 때문에 혹여 질문하는 것이 부끄럽거나 수줍음이 많은 학생분들이라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왜냐면 제가 그랬거든요! 질문하는 걸 어려워하는 저 같은 학생에게는 1:1 논술 첨삭이 두려웠는데 첨삭 선생님들은 편하게 질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고 친절하게 답해주시기 때문에 그러한 두려움은 점차 사그라들고 어느샌가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마다 배부되는 논술 관련한 자료들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니 반드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만의 논술 학습법

 

그런 제가 드릴 수 있는 논술 학습법은, 정말 뻔한 말이지만 ‘복습’을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리라이팅은 정말 필수입니다. 설령 답안 전체를 리라이팅할 시간이 없더라도 내 답안과 모범답안을 비교하여 분석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중요 포인트 문장이라도 따라 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논술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모범답안의 한 문장, 한 문장 성분을 분석하고 최대한 많은 논제를 풀어보며 감을 익히려고 연습했습니다. 수능 공부를 병행해야 해서 시간이 부족하신 수험생분들은 논제를 보고 어느 정도 개요만 짠 뒤에 모범답안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엔 그 정도로만 해두고 시험 직전 주간에 시간에 맞춰 개요를 풀어쓰는 연습을 하셔도 아마 부족하지 않을 겁니다.

치열한 경쟁률 때문에 괜히 마음이 불안해지고, 시험장에 가서도 엄청난 인파 때문에 지레 겁먹으실 수도 있는데 저는 ‘인생에서 치르는 수많은 시험 중에 하나니까 쫄지말고 실력대로 대충 보자!’라는 말을 메모장에 적어서 시험 직전까지 되새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이 되새기고 싶은 말을 적어가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마 주위에서 논술 전형을 응시하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할 겁니다. 제 경우 담임 선생님께서 논술로 대학가는 애들 지금까지 한 명도 못 봤다며 제게 설득과 비슷한 겁을 주셨습니다. 그런 말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물론 잘되라고 하는 말인 것을 알지만 소신대로 밀어붙여야 후회가 남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주위에서 하나만 하라고 말렸음에도 수험생활하는 내내 차기작 집필을 병행했습니다. 정말 힘들었고 솔직히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으나 저는 꼭 두 가지 일을 다 해내고 싶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학도 합격했고, 차기작도 런칭을 앞두게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꼭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논술로 대학을 가고자 마음먹었다면 누가 뭐라고 하든 꼭 후회 없이 소신대로 밀어붙이세요! 분명히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겁니다. 저도 이 수기를 읽는 분들의 건승을 마음속으로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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