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글을 잘 쓴다는 칭찬도 듣고 스스로도 자신감이 있었지만 막상 논술 공부를 시작해 보니 논술 시험을 위해서는 단순히 화려하게 글을 쓰는 재주가 아닌, 글의 본질적 내용을 파악하는 독해력, 비판적 사고력 등 많은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 생각을 단순 나열하는 것이 아닌 간결하고도 명확하게 논증을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느꼈지만,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은 좋은 기초 위에 차근차근 지어지는 건물처럼, 논술에 대한 접근과 답안 작성 방식의 가장 기초적이고 본질적인 구조를 꿰뚫는 수업이었습니다. 개념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트리구조로 구조화와 다각화 등의 핵심 쟁점 및 5가지 비교지점을 학습하며, 비판 및 평가까지 저의 답안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 하는 여러 도구들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학교별 논술 경향이나 최신 트렌드만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틀부터 잡아주시는 것을 보며,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진정한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수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난잡하고 때론 맥락에 맞지 않기도 했던 제 글이 6개월만에 자리를 잡아 가는 모습을 보며, 조금씩 희망이 보여 더욱 매진한 끝에 결국 연대 최초합이라는 감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실감했던 것은 논술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능력보다, 해당 제시문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내 언어로 바꿔낼 수 있는 독해력과 판단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나의 글을 쓰기 이전에 제시된 글의 핵심 주장을 명확히 파악하고, 타 제시문과의 일치 또는 불일치 지점 등 비교가 가능한 쟁점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해야 후에 평가, 대안 논증 및 검토와 같이 글을 완성시켜가는 작업이 가능합니다.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에서 상당한 시간을 제시문 이해 및 요약에 투자하시며 주제별 제시문 분류법과 비교 지점 파악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시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논술은 시간제한이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글을 시간 내에 훌륭히 쓰기 위해서는 여러 도구를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은 이러한 도구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충분한 반복을 통해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는 대학입시만을 위한 논술 실력뿐 아니라, 글을 바라보는 저의 관점을 향상시켜 주었습니다. 시험 당일 생각보다 문제 난이도가 높아 당황했음에도, 수업에서 꾸준히 반복했던 접근 방식과 개념들을 떠올리며 차분히 풀어나갔고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에서 터득했던 논술 개념을 꾸준히 익히고 짧은 글쓰기에도 적용하는 연습을 한다면 초심자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