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김윤환 선생님의 수시 면접 (고려대학교 국제인재전형) 특강반에 대한 합격 수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제가 지원한 여섯 개의 원서 중에서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가 가장 간절희 희망하는 과였기에 면접을 준비할 때 신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나 국제인재는 면접으로 뒤집어 엎을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면접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기 때문에 부담스러웠습니다. 대치동에서 소문난 면접학원들을 죄다 등록하고, 한 번 듣고, 환불하기를 수없이 반복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면접 학원들은 뭐랄까, 최선을 다하여,학생들의 면접을 위해 대비시켜주지 않고, 대충 모의 면접만 몇 번 돌리고, 실전은 운빨이다.. 이런 식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완벽히 마음에 드는 학원이 없었고, 독학으로 면접을 대비하려고도 해보았지만 수능과 다른 유형인 면접은 혼자 하기에는 굉장히 느슨해지고 갈팡질팡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친구가 김윤환 선생님에게서 논술을 배우는데 그 선생님께서 면접도 특강으로 하신다고 말했고, 한 번 들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 방식은 한 마디로 "깔끔했습니다." 한 시간을 강의 하시고, 나머지 시간을 조교선생님과 모의 면접을 하게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의하신 1시간에는 나올 수 있는 거의 모든 면접 유형을 "분류"하여 저희에게 설명하셨습니다. 이러이러한 것이 나온다~ 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뻔하지만 "있어보이는" 답변, 여러 질문 유형에도 보편적으로 먹히는 답변, 등을 직접 정리하여 알려주셨습니다. 구체적인 스킬도 알려주셨는데, 예를 들면 "무조건 다각화시키기" 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실제 면접에서도 제가 써먹은 스킬인데, 머리가 하얘져서 답변이 떠오르지 않을 때면 미시적 측면, 거시적 측면, 법적 측면, 개인적, 사회적,,, 등등 ~~적을 붇혀서 생각의 폭을 좁혀나가면서 적절한 답변을 찾아나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스킬 하나 하나를 선생님은 칠판에, 학생들은 노트 필기를 하면서 집에 가서 다시 보고 또 보고 반복하였습니다. 이 외에 또 하고 싶은 말은, 저는 논술 강의를 들은 학생들만큼 선생님을 오래 뵈지 못했으나, 짧은 만남 속에서도 선생님의 열정이 보였다는 것입니다. 대형 강좌를 하시는 유명 강사임에도 불구하고, 면접 특강 학생들에게 본인의 번호를 주시며,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논술 자료집에서 면접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뽑아서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면접 당일날, 굉장히 떨렸고, 모두 그랬듯이 머리가 하얘졌고 평소보다 못했지만, 그래도 학습과 반복으로 다져진 기본 틀, 머리에 익혀놨던 스킬들을 끄집어 내어 무난하게 면접을 마칠 수 있었고, 원하던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에 합격했습니다. 한국어 면접 학원을 다니고 싶은데, 마땅한데가 없고, 검증된 곳이 없어서 방황하는 수시 면접 준비생들에게 김윤환 선생님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