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반전형과 융합인재전형으로 각각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식품자원경제학과에 합격을 했고 김윤환 선생님의 융합인재전형 면접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처음 융합인재전형에서 1차 합격 통지를 받은 후에 혼자서 면접을 준비할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계획을 세우던 중 혼자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 면접준비를 하는 것이 어렵고 다양한 문제를 접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면접학원을 알아보던 중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이 저에게 준 가장 큰 도움은 사고의 확장과 구조화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사고의 확장은 발표하는 친구들의 다른 의견들, 김윤환 선생님의 피드백 이 두 가지를 통해 발전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피드백을 주실 때 같은 내용을 다른 방향으로 풀어가는 것을 들으면서 사고가 유연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문제를 보고 여러 측면에서 접근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매시간 면접준비에 영향을 주었고 준비기간 동안 축적됐습니다. 또한 피드백을 통해 같은 내용이라도 구조화를 시켰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차이는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면접준비를 할 때 촬영을 하기도 했는데, 영상을 보면서 이 차이를 더 크게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몇 가지 틀을 떠올리며 사고했고 이 작은 습관은 실제 면접에서도 사용한 스킬이 되었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도 자연스럽게 제 생각을 절대적, 상대적으로 나눠서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의 지속적인 피드백 덕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제와 배경지식을 접한 것도 실전대비를 위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 문제와 배경지식이 시험에 출제된 것은 아니지만 접했던 내용과 그에 대응하는 방법을 다른 문제에 적용할 수 있었고 이것은 실전에서도 유효했기 때문입니다. 또 저만의 방법이라고 보긴 어렵겠지만 이미지 트레이닝도 면접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면접 상황을 가정하고 그 상황에 놓여있는 나를 상상해보면서 실제 면접에서의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당황함이나 긴장감을 덜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트레이닝을 할 때는 주로 문제를 다 풀지 못했을 경우나 시간관리에 실패했을 경우를 떠올렸습니다. 저도 이번 면접에서는 시간을 초과했는데 이미지트레이닝을 했던 것이 그 상황을 자연스럽게 넘길 수 있었던 요인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접상황에서 시간에 대한 적절한 긴장감은 좋지만 과도한 불안감은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재수를 했고 두 해 모두 면접을 봤습니다. 2016학년도 면접에서는 시간이 남았고 2017학년도 면접에서는 시간이 초과됐습니다. 이번 2017학년도 면접에서 4번을 말하던 도중 시간이 끝났지만, 1,2,3번 답변들에서 논리적으로 면접관들이 참신해할만한 대답을 했고 시간초과 후 추가로 답변해보라는 기회를 얻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기에 시간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모든 문제에 최선을 다해 대답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2018학년도 수험생 여러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